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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싱가포르, 캐나다 및 기타 국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진출 기회

by me_time 2025. 6. 20.

외국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진출 기회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은 많은 스타트업에게 꿈이자 목표다. 하지만 언어, 문화, 법률, 자금 여러 장벽으로 인해 해외 진출은 막연한 도전으로만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진입 장벽을 효과적으로 낮춰주는 것이 바로 각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자국의 경제 활력을 위해 외국 스타트업에게 거주권, 자금, 네트워크, 인프라 등을 제공하며, 새로운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 특히 싱가포르, 캐나다, 프랑스, 두바이, 네덜란드 등은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유치를 통해 자국 산업을 고도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진입 장벽을 줄이고,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있는 기회를 모색할 있다.

1. 싱가포르 – Startup SG 프로그램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금융 기술 허브로 손꼽히며, 스타트업 친화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정부 주도로 운영되는 Startup SG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현지뿐 아니라 해외 스타트업에게도 문을 열어 두고 있으며,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초기 진입과 성장을 촉진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가지 핵심 영역으로 나뉜다. 먼저 Startup SG Founder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창업자에게 정부가 자금을 매칭해주는 구조다. 창업자가 10,000 싱가포르 달러를 투자하면 정부가 최대 50,000 싱가포르 달러( 5천만 상당) 지원하며, 지정된 인큐베이터로부터 멘토링도 받을 있다. 외국인 창업자도 현지 파트너와 함께 법인을 설립하면 동일하게 참여가 가능하다. 번째는 Startup SG Talent, 해외 인재를 싱가포르로 유입시키기 위한 비자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는 스타트업 창업자뿐만 아니라 핵심 기술 인력을 위한 비자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고, 장기 체류 기반을 제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번째는 Startup SG Tech, 기술 검증(POC) 단계에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게 최대 500,000 싱가포르 달러를 지원한다. 이는 무상 지원금(grant)으로 제공되며, 기업의 연구개발 제품 상용화에 도움이 된다. 외에도 싱가포르는 조세 혜택, 국제적 접근성, 영어 사용 환경, 안정된 법률 체계 비즈니스에 유리한 여러 요소를 갖추고 있다. 특히 동남아 진출을 계획 중인 스타트업에게는 싱가포르가 사실상동남아시아의 관문역할을 하기에, Startup SG 프로그램은 매우 전략적인 진입 경로가 있다.

2. 캐나다 – Start-up Visa 프로그램

캐나다는 미국과 유럽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고 친화적인 이민 정책을 운영하며, 외국인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 하나다. 특히 Start-up Visa Program 창업자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영주권을 제공하는 세계에서 드문 프로그램이다. 제도는 단순한 체류 허가가 아닌, 장기적 관점의 정착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장점이 있다. 프로그램 참여 조건은 다소 명확하다. 우선, 창업 아이디어가 혁신성, 확장성, 고용 창출 가능성을 갖춰야 하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가 지정한 투자기관(Designated Organizations)으로부터 지지 서한(Letter of Support) 받아야 한다. 지정 투자기관은 벤처캐피털, 엔젤 투자자 그룹,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등으로 구성되며, 이들과 사전 미팅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과 협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언어 요건은 영어 또는 프랑스어의 기본 소통 능력을 갖출 것을 요구하며, 재정적인 요구 사항으로는 정착을 위한 최소 생활비(1 기준 CAD 13,000 수준) 증명할 있어야 한다. 기업의 수익이나 실적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지만, 비즈니스 모델의 실현 가능성과 시장 적합성은 평가에서 핵심 요소다. Start-up Visa 가장 매력은 영주권을 통한 장기적 안정성이다. 창업 활동이 일시적으로 실패하더라도 영주권은 유지되며, 다시 재도전을 시도할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캐나다 전역에서 다양한 주정부의 스타트업 보조금이나 기술 허브(: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 인프라를 활용할 있어,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에 매우 유리하다. 미국 시장 진입이 까다로운 상황에서, 캐나다는우회적 북미 진입 전략으로도 매력적인 옵션이다. 

3. 기타 국가 프로그램

캐나다와 싱가포르 외에도 여러 국가들이 외국인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특히 프랑스,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자국의 산업 다변화 혁신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스타트업 친화적인 제도를 구축하고 있다. 프랑스는 French Tech Visa 통해 기술 창업자, 인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장기 체류 비자를 제공한다. 비자는 최대 4년까지 유효하며, 갱신이 가능하고 가족 동반도 허용된다. 특히 프랑스 주요 액셀러레이터와의 협업이 가능하거나 선정된 스타트업 리스트에 포함된 경우, 비자 신청 과정이 빠르고 수월하게 진행된다. 파리뿐 아니라 리옹, 툴루즈, 보르도 지방 도시에도 활발한 스타트업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어, 지역 다양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크다. 네덜란드는 Dutch Startup Visa 운영 중인데, 외국인 스타트업에게 1년간의 체류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공인 멘토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업 실행을 돕는다. 기간 동안 MVP 개발, 시장 반응 검증,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만들면 이후 장기 체류 비자 혹은 영주권 신청도 가능하다. 네덜란드는 유럽 디지털 인프라가 우수하고, 영어 사용률이 높으며, 유럽 전역으로의 빠른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미래 가속기(Dubai Future Accelerators) 아부다비 투자청(ADIO) 통해 해외 스타트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특히 UAE 법인세 부담이 거의 없고, 고소득 시장으로서의 수요가 존재하며, 공공기관과의 공동 PoC 통해 실제 수익 모델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중동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편견과 달리,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합법적이고 안정적으로 진출할 있는 기회를 잡을 있다. 이처럼 다양한 국가들이 자국의 기술력 강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국 스타트업 유치를 국가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이런 제도를 전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해외 진출의 허들을 효과적으로 넘을 있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나가는 것보다, 해당 국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리스크를 줄이고 속도를 높이는 열쇠가 된다. 정부 차원의 지원은 단순한 자금과 비자 혜택을 넘어, 시장 접근성, 네트워크, 브랜드 신뢰도 제고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도약 기회를 제공한다.

따라서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스타트업이라면, 각국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조사하고, 자사 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분석한 , 타겟 시장을 결정하는 방식의 프로그램 중심 진출 전략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제 글로벌 확장은무작정 도전 아니라, 정보와 전략을 갖춘 준비된 기회 포착으로 바뀌어야 한다.